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수족구병,
최근 10년 중 현재 가장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및 환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수족구병 어떤 질병인가요?
수족구병은 병명 그대로 입안, 손, 발에 수포가 나타나는 병입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며
혀, 혀 점막, 후인두, 입천장, 잇몸 및 입술 등에 4~8mm 크기의
궤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을 동반합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고 3~7mm 크기의 수포로 대개 1주일 이내에
수포 내의 액체가 흡수됩니다.
몸통과 엉덩이에서도 종종 발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릴 경우 열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연장아는 두통, 위장관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입 안에만 수포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병은
포진성 구협염이라 하며 수족구병과 경과는 동일합니다.
■ 수족구병에서 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열이 많이 나는 경우, 먼저 해열제를 먹이고
옷을 가볍게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미온수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입안의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영아가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가 동반되거나
의사표현이 가능한 유아에서 두통, 구토,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족구병은 한 번 걸리면 다신 안걸리나요?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고 홍역과 같이 한 번 걸렸다고
평생 면역이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동일 유행시기에도 반복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유아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드물게 감염된 어린이의 부모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수족구병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1. 분변을 만진 손, 입을 통한 감염
2.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3.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 감염
4.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통한 감염도 가능
수족구병은 발병 1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강하며
잠복기는 3~7일입니다.
주로 호흡기 경로를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에 걸린 어린이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 수족구병 예방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1. 손씻기의 생활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전염병의 기본인
손 씻기를 생활화 해야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2. 올바른 기침예절 지키기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해야 합니다.
3. 철저한 환경관리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소독합니다.
4. 등원 및 외출 자제하기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발현될 경우 바로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받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밥보다는 씻고 삼키기 편한 죽을 주는 것이 좋고,
맵고 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합니다.
글_인천사랑병원 소아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