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 당뇨합병증
당뇨병의 합병증은 발생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급성합병증은 심한 고혈당 및 심한 저혈당이 있으며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단시간 내 혼수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한편,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발생하는 혈관의 크기에 따라
미세혈관합병증과 대혈관합병증으로 구분합니다.
미세혈관합병증은 망막병증(눈), 신증(콩팥),
신경병증(신경)이 대표적이고,
대혈관합병증은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심장),
뇌혈관질환 및 말초혈관질환(발) 등으로 나타납니다.
당뇨 신증이 진행되면 투석치료를 해야 할 수 있고
당뇨 망막병증의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는 등
당뇨합병증은 환자에게 고통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 소리 없이 조용한 당뇨병
가장 흔한 당뇨의 증상은 ‘무증상’이라고 합니다.
당뇨합병증은 초기에는 대개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미 합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증상을 인지하기 전
합병증에 대한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 조기에 발견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당뇨합병증의 예방법
우선 철저한 혈당조절이 중요합니다.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 요법 및 운동요법이 필요하고,
생활습관조절만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면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 측면에서는 혈압 및 고지혈증의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고 금연, 금주 및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 당뇨병 질환자에게 추천하는 생활습관
식사의 경우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총 에너지의 50~60%는 탄수화물로 섭취하고
설탕이나 꿀 등 단순 당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또한 식이 섬유소는 전곡을 포함하여
하루 20~25g으로 적절히 섭취하며 소금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병행을 기본으로 하고
유산소 운동은 주 3~7일, 150분 이상,
격일 운동을 하고 근력운동은 주 2회 이상을 추천합니다.
식후 30분~1시간 뒤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운동 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응급식품을
지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 상태 및 동반 질환에 따라서는
운동을 삼가야 할 수도 있어 이 경우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절주(1일 1~2잔) 및 금주를 권하며
금연,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