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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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렴은 무슨 질환인가요?


    폐렴은 병원균이 폐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보통 기침, 가래, 열이 있으면서 흉부사진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폐렴이 진단되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드물게는 화학물질이나 구토물을 흡입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몸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전신적인 증상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이 주로 있으며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렴의 증상은 어떻게되나요?


    일반적인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로 치료를 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구 항생제로 외래에서 통원치료를 하지만 호흡곤란이나 기타 증상이 심하거나 

    생체 징후가 나쁜 경우, 고령인 경우 등에서는 입원을 하여 주사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또 결핵이나 기타 특수한 폐렴에서는 추가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통 1주일 정도의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 폐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및 기타 만성질환을 가지는 경우, 고령인 경우 등에서는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폐렴이 심하게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인공호흡기나 승압제 치료를 위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폐렴 예방접종 꼭 해야하나요?

     

    폐렴 예방백신은 폐렴을 일으키는 균 중 가장 대표적인 폐렴구균이라는 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주는 주사로,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하여 절대 폐렴에 걸리지 않거나 모든 폐렴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폐렴에 걸릴 확률을 아주 많이 낮춰주기 때문에 폐렴구균 예방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폐렴구균의 우선 권장 대상은 65세 이상의 성인, 만성심혈관질환자(만성 심부전, 심근병증 포함. 고혈압은 제외), 

    만성폐질환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천식 포함), 만성간질환자(간경변증 포함), 당뇨환자, 뇌척수액 누출환자

    무비증 환자, 면역저하자(선천성 면역저하, HIV 감염, 만성신부전, 신증후군, 백혈병, 림프종, 호지킨병, 종양질환, 

    장기간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억제제 투여, 치료방사선 요법, 고형 장기이식, 조혈모세포이식, 다발성 골주송 환자)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성인 폐렴구균 백신은 23가 다당질백신 (PPV23)과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가 있고

    쉽게 부를 때는 각각 23가, 13가 주사라고도 부릅니다. 23가 다당질백신(PPV23)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으며

    지난 20여 년간 접종되면서 넓은 예방범위와 안전성에 대해 입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초고령자나 당뇨, 천식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성인에서 폐렴 예방효과가 일정치 않고 

    접종 후 1년이 지나면 면역유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면 다당질백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은 더 진보된 차세대 백신으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게도 1회 접종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13가 단백결합백신을 먼저 맞고 8주 후 23가 다당질백신을 맞지만 대상자의 연령, 기저질환이나 면역상태에 따라 추천되는 

    주사종류 및 맞는 순서, 기간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접종방법은 호흡기내과 진료를 보시고 상담 후 접종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글_호흡기내과 김강

     

등 록 일 :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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