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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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식중독

     

    식품위생법 제2조 제14호에 따르면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식중독으로 정의합니다. 

    쉽게 말하면 음식을 섭취하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그 독소, 중금속이나 화학물질 등을 같이 먹게 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식중독이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담 필요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심하면 탈진, 급성신부전, 저혈량 쇼크, 패혈증 등으로 인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다수는 적절한 수분 및 영양공급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에서는 치료를 미루는 경우 급성신부전, 저혈량 쇼크 및 패혈증 등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가 위험합니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여름철 해산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1~7시간일 경우에는 포도알균 식중독, 구토형 세레우스 식중독 등을 먼저 고려할 수 있으며 7~12시간일 때는 설사형 세레우스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12~72시간일 때는 장독성 대장균증, 살모넬라 위장관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식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그 원인 물질이 다양하고 임상 경과 또한 다양합니다. 또한 적절한 수액 및 영양 공급,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내원하시어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하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1. 손 씻기 :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으세요.

    2. 익혀먹기 :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85℃,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으세요.

    3. 끓여먹기 : 물은 끓여서 마시세요.

     


     

     

    세계보건기구(Food safety WHO)에서 권고하는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한 5가지 방법

     

    1. 청결유지 

    ㆍ식품을 다루기 전과 조리하는 중간에 손을 자주 씻으세요. 

    ㆍ화장실에 다녀온 후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ㆍ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 및 표면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세요. 

    ㆍ조리장소와 식품을 곤충, 해충 및 기타 동물로부터 보호하세요. 

     

     ■ 왜 그럴까요? 

    대부분의 미생물은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일부 유해한 미생물은 토양, 물, 동물 및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유해한 미생물은 손, 행주, 조리기구, 특히 도마를 통해 옮겨질 수 있으며, 경미한 접촉으로도 쉽게 식품에 옮겨져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의 분리 

    ㆍ익히지 않은 육류, 가금류 및 해산물을 다른 식품과 분리하세요. 

    ㆍ칼이나 도마 등의 조리 기구는 가열한 식품과 비가열 식품용으로 구분하여 따로 사용하세요. 

    ㆍ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 간의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식품은 별도의 용기에 담아 보관하세요. 

     

      왜 그럴까요? 

    가열하지 않은 식품, 특히 육류, 가금류, 해산물 및 그 육즙에는 유해한 미생물이 있을 수 있어 식품조리 및 보관 중 다른 식품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3. 완전히 익히기 

    ㆍ식품, 특히 육류, 가금류, 계란 및 해산물은 완전히 익히세요. 

    ㆍ수프 및 스튜와 같은 식품은 반드시 70℃까지 가열하세요. 육류나 가금류의 경우에는 육즙이 분홍색을 띠지 않고 맑게 될 때까지 가열하세요. 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조리되었던 식품은 완전하게 재가열하세요. 

     

      왜 그럴까요? 

    적절하게 가열하면 유해한 미생물은 대부분 죽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식품을 70℃까지 가열하면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진 고기, 구이용 고기 말이, 뼈가 붙어있는 고기 및 통째로 조리된 가금류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하기 

    ㆍ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 

    ㆍ조리한 식품 및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5℃ 이하) 

    ㆍ조리한 식품은 먹기 전에 뜨거운 상태(60℃ 이상)로 유지하세요. 

    ㆍ냉장고 안이라도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마세요. 

    ㆍ냉동식품은 실온에서 해동하지 마세요. 

     

      왜 그럴까요? 

    실온에서는 식품 중 미생물이 매우 빨리 증식할 수 있습니다. 

    보관온도를 5℃이하나 60℃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미생물의 증식은 둔화되거나 중지됩니다. 그러나 일부 유해한 미생물은 5℃이하에서도 여전히 증식합니다. 

     


     

     

    5. 안전한 물과 원재료 사용하기 

    ㆍ안전한 물을 사용하세요. 

    ㆍ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하세요. 

    ㆍ살균우유와 같은 안전하게 가공된 식품을 선택하세요. 

    ㆍ특히 과일이나 채소는 가열조리 없이 그대로 먹을 경우, 잘 씻으세요. 

    ㆍ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사용하지 마세요. 

     

      왜 그럴까요? 

    물과 얼음 등을 포함한 식품원재료는 유해한 미생물 및 화학물질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상된 식품이나, 곰팡이 핀 식품에는 유독한 화학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식품원재료 선택 시 주의를 기울이거나, 세척 및 껍질 벗기기 등과 같은 간단한 처리로 식품으로 인한 위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글_ 가정의학과

등 록 일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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