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전염병이란
수인성 전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서 전파되는 질환을 일컫습니다.
병원성 미생물은 섭취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위장관에서 증식하면서 감염증을 일으키고
분변을 통해 우리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는 다시 주변의 물이나 음식을 오염시켜
다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파경로를 분변-경구 전파경로라 하는데
수인성 전염병이 대표적인 분변-경구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수인성 전염병은 같은 시기에
다수의 환자가 폭발적으로 살생하여 유행할 수 있어
공중보건학 측면에서 중요한 질환입니다.
병원성 미생물이 원인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성 미생물이
수인성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수인성 전염병의 종류에는 세균이 원인이 되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고
바이러스가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A형 간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질아메바 감염증, 람블편모충 감염증 등
기생충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 복통, 구토 등 다양한 증상 동반
복통, 설사, 오심, 구토 등의
위장관과 관련된 증상이 대부분 나타납니다.
각각의 원인 미생물에 따라
잠복기(증상이 발현할 때까지의 시간)가 다르고
설사 양상(수양성, 점액성, 혈변 등)이나
정도, 동반 증상(발열, 피부 반점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보다는
다른 증상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장티푸스는 초기에 설사보다 심한 발열과 두통이
주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A형 간염은 간염 증상에 의한
전신 위약감, 황달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주요 수인성 질환의 임상 |
병원체 |
잠복기 |
임상 증세 |
2차 감염 |
캄필로박터균 |
6시간~1일 |
설사, 복통, 일부 구토, 드물게 발열 |
X |
장출혈성대장균 |
3일~4일 |
설사(가끔 혈변), 복통, 드물게 발열 |
O |
장독소형대장균 |
6시간~2일 |
설사, 복통, 오심, 구토, 드물게 발열 |
X |
살모넬라 식중독 |
6시간~10시간 |
설사, 발열, 복통 |
O |
세균성 이질 |
2일~4일 |
설사(가끔 혈변), 발열, 복통 |
O |
콜레라균 |
1일~5일 |
수양성 설사, 구토 |
O |
장염비브리오균 |
4~30시간 |
설사 |
X |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어
수인성 전염병은 결국 미생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게 되어 걸리는 것이므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물이 미생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손이나 조리 기구를 통해 미생물이 증식하여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과 조리 기구를 깨끗이 씻습니다.
또한 칼, 도마 등의 기구는 재료에 따라
나누어 사용하고 생선, 육류의 수분이 다른 식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미생물은 실온(10~40도)에서 급속히 증식하므로
식품에 따라 냉장고나 냉동고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식품은 실온에서 해동하기보다는
냉장고나 냉동고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냉동식품은 실온에서 해동하기보다는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이나 물은 적절한 온도에서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는 게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은 중심부가
75도에서 1분 이상 유지되게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기구는 락스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